로렌조 오일같은 치료약도.
생물관련 책을 읽다 보면 딱 나오는 게 기름입니다.
사람 세포막은 기름입니다.
신호전달계를 매개하고 왜곡하는 것도 기름입니다.
뇌도 당연히 기름, 지질덩어리입니다.
미국 정부가 40년만에 콜레스테롤 함유 음식 경고를 없앤다고 합니다만
그것은 포화를 집중할 다른 게 생겼기 때문이지
여전히 많이 먹으면 탈나기는 같습니다.
아, 신선하고 좋은 기름을 먹어야 하고
편식하지 않는 게 중요하기는 합니다만,
만병통치 기름이니 영약이니 하는 거 누가 소주병에 넣어 콜크마개로 막아 들고 오면 속지 마세요!
그런 거 없다!
ps
또 하나.
에스키모가 세계에서 기름을 제일 많이 먹는데 기름병에는 안 걸린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데, 여러 가지 성분얘기니 체질얘기니 하기 전에 무엇보다 먼저, 에스키모는 세계에서 제일 추운 지역에 살아서 가만 앉아만 있어도 기름을 태웁니다. 그 사람들도 편하게 살게 되면서 몸에 기름이 남아도니까 문제가 생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