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27일

요즘 하라면 절대로 못하는 것

1. 12시간 마라톤 음주.
2. 새벽 4시까지 술마시고 농구하고 6시에 목욕탕갔다 해장하고 일과보기.
3. 12시간동안 꼼짝않고 공부하고 시험치기.
4. 새벽 3시까지 음주. 4시부터 공부.
5. 사흘 이상 잠 안 자고 버티기.
6. 술먹고 산타기.


돌아보면 젊음이 깡패란 생각이..

그런데 술먹은 건 잘한 게 절대로 아니었어요.
처음 술배운 날이 너나할 것 없이 진로도 아니고 경월소주를 컵으로 대작하던 신입생환영회란 건 안 자랑.


덧.

술을 마시면 중간에 빠지면 배신.

1차는 고갈비나 삼치구이로 소주
2차는 맥주
2.5차는 노래방.
3차는 밤에 여는 작은 집에서 소주에 분식, 어묵탕.

어쨌든 이 밤은 새지 않으면 안 되는 거야!
이런 분위기로 할 일이 없으면 학교로 돌아와 농구!

동이 터오면 시간맞춰 여는 해장국집에 가서 순대국.
그리고 완전히 술이 깨서 해산.
그 다음이야 씻고 자든 수업에 들어가든 도서관에서 공부하든.

지금 생각하면 술냄새+땀냄새를 풍기며 수강, 도서관이라니.. ㄷㄷ


추가.

학교다니며 술먹고 정말 안 좋았던 기억은 아래와 같습니다.
각각 한 번 경험한 다음에는 다시는 안 했습니다.
그런 상황에 빠질 것 같으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대안을 찾아냈습니다.

1. 낮술먹고 취하기.
2. 몸을 가누지 못하는 상태로 아침에 귀가하기.
3. 여관에서 자기.


1'. 낮술먹고 돌아다니는 건 노숙자나 할 짓입니다. 절대로 그래서도 안 되고 후배를 먹여서도 먹인 뒤에 보내서도 안 됩니다.
2'. 목숨도 위험하거니와, 탈이 나게 돼 있습니다. 매우 안 좋습니다.
3'. 정신을 가눌 수 있으면 차라리 책을 잡고, 앉을 곳조차 없으면 술을 포기하세요. 술먹고 여관에서 자고 일어난 다음날, 학교를 오가는 사람들을 창너머로 바라보며 제 인생이 한 계급 낮아진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렇게까지 먹어야 하나?


술은 마음을 풀어주지만, 실수 한 번에 여태껏 살아오면서 적립한 품위를 "반감"시킵니다.

2014년 9월 26일

생애주기별 영양관리 (건강보험공단)

퀴즈형식입니다.

[ 건강보험공단 건강IN]



14년 하반기에 바뀐 것 세 가지/ 만 75세 이상 노인 임플란트, 선택진료 본인부담율, 상급병실 보험관련

만 75세 이상 노인 치과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본인부담율 50%
1인당 평생 2개. 어금니와 앞니에 적용가능한데, 앞니는 어금니불가한 경우에..라고.

흠,, 기본적으로 어금니만 되고, 어금니 치조골이 이미 녹아버리고 없는 노인에 한해 앞니란 것인가?
 

선택진료 본이부담비 산정비율 축소

건강보험 적용되는 병실 규모가 6인실이었는데 이제 4인실도 된다고.

2014년 9월 25일

여러 모로 강력하고 인상깊은(!) 설치류 구제법

여기서 구제법이라 함은 없앤다는 뜻이다.

뉴트리아 구제법

1. 뉴트리아를 생포한다.
2. 마취한 뒤, 항문에 후시딘연고를 바르..가 아니라, 뉴트리아 항문을 봉합수술한다.
3. 풀어준다.

풀려난 뉴트리아는 일단 같이 살던 무리 소굴로 돌아가기는 하지만
극심한 스트레스와 공황상태에 빠져 미쳐버린다고. (당연하겠지..)

그 미친 놈이 무리의 새끼를 물어죽이고 공동체를 박살낸다네.

설치류는 번식력은 엄청나지만 평균 수명이 짧기 때문에
이렇게 계속 하면 개체수를 확 줄일 수 있다며,
외국 사례를 소개하면서
저 글을 쓴 사람은 자신의 경험을 덧붙이고 있다.
동물원에서 쥐를 없앨 때도 써봤다고 한다.. (..)

참 기발하지만, 이건 때려죽이는 것만큼이나 잔인해보이는데..
물론, 뉴트리아를 동정해서 하는 말이 아니다. 이렇게라도 박멸할 수 있으면 좋지.


참고. 어느 유튜브 동영상. 
뉴트리아 성체는 개만 하다.

2014년 9월 23일

"은퇴 남성 1000명의 후회목록 25"라는 목록

시사저널의 "재미있게 사는 것에 죄의식 갖지 말라"는 기사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한혜경 호남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의 이야기.

결국, 인생의 장면 장면을 즐기고, 자신, 그리고 자기와 함께 그 시간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소중히 하지 못하고 늙어버린 후회라고 정리하면 될 것 같습니다. 우리 아버지 세대.

꼭 60대가 아니라도, 어느 나이라도 한 번 읽어볼 만한 목록이네요.

  1. 악기 하나쯤 연주할 수 있었더라면
  2. 인생의 한창 때 나만의 시간을 가졌더라면
  3. 나를 위한 맞춤형 놀이를 개발해 두었더라면
  4. 동료와 후배들에게 좀 더 친절했더라면
  5. 내 일을 정말 좋아했더라면
    '
  6. 아무데나 최선을 다하지 않았더라면
  7. 나를 돈 버는 기계로 만들지 않았더라면
  8. 외로움과 좀 더 친하게 지냈더라면
  9. 성급한 대박을 좇지 않았더라면
  10. 내 몸을 조금 더 소중히 다뤘더라면
    '
  11. 치열했던 그 때부터 글을 썼더라면
  12. 나만의 멋과 매력을 가꿨더라면
  13. 가족에게 좀 더 당당한 모습을 보여줬더라면
  14. 자식에 대한 투자, 상한선을 정했더라면
  15. 아내와 함께 노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더라면
    '
  16. 물질보다 경험을 더 많이 소비했더라면
  17. 감정을 전하는 법을 미리 배웠더라면
  18. 여자들처럼 사는 법을 배웠더라면
  19. 40대 시절에 열정을 가졌더라면
  20. 평생 친구 세 명쯤 만들어뒀더라면
    '
  21. 누군가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이었다면
  22. 꿈을 담은 나만의 명함을 만들었더라면
  23. 혼자 사는 기술을 익혔더라면
  24. 도와달라! 소리치는 법을 배웠더라면
  25. 오래 일하고 오래 버는 방법을 고민했더라면.

다 좋은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은근히 내공이 느껴지는 구절이네요.



믹스넛(믹스너트)는 건강과는 무관하다

그것도 견과류 혼합물이니까 자주 챙겨먹으면 건강에 도움이 되겠지하고 생각한다면 오해다.

설탕, 소금, 옥수수전분, 커피와 물엿을 넣어 팜유, 쇼트닝, 대두유에 튀기거나 볶거나 한 것들이
건강에 좋아봐야 얼마나 좋겠나.

분명 견과류 고유의 성분은 있지만, 그걸 즐긴다면 잃는 게 많을 것이다.

그냥 맛있는 과자, 가격대 성능비가 좋은 과자(질소포장 과자보다는 그램수로 더 많이 들었다)로 치고 맛있게 즐기자. 건강은 글쎄요다..

정말로 건강을 생각한다면, 기름에 튀기지 않고 소금과 설탕을 쓰지 않은  것으로 스스로 견과류 혼합물을 만들어보자.

허리를 펴고 똑바로 앉는 자세의 심리적 이점

자신감, 긍정적인 마음가짐, 성욕.. 기분과 인지능력, 곧 성과에 이득을 본다는

오래 전부터 알려진 이야기를 확인하는 실험.


세상에는 참 별 걸로 논문쓰는 사람이 많다.

하여튼, 저렇다는 이야기.

2014년 9월 22일

커피믹스가 뱃살이 되는 과정

커피믹스 악순환


커피믹스를 한 잔 타서 마신다.
카페인, 설탕과 물엿, 식물성 유지, 우유 내지 유사품, 물.
지방과 당을 먹고
카페인과 물, 그리고 카페인이 짜낸 몸 속 물을 버린다.


커피믹스를 한 잔 타서 마신다.
성분은 상동.
지방과 당을 먹고
카페인과 물, 그리고 카페인이 짜낸 몸 속 물을 버린다.


커피믹스를 한 잔 타서 마신다.
성분은 상동.
지방과 당을 먹고
카페인과 물, 그리고 카페인이 짜낸 몸 속 물을 버린다.


아, 갈증이 난다.

머그컵에 커피믹스를 두 봉 타서 마신다.
물을 두 배로 빼고

아, 갈증이 난다..


커피믹스 한 봉지는 대충 50칼로리 정도다.
4~5봉이면 200~250칼로리.. 햄버거 번 한 개, 또는 식빵 두 쪽 남짓.
어? 얼마 안 되네.

그럴까?

치매환자는 스스로 상황을 받아들이고 나름대로 해결하는 방법을 터득해야 한다.

그런 내용을 담은 기사.

치매 환자와 보호자가 알아야 할 '스스로' 원칙 - YTN

대한치매학회가 내놓았다는 치매 정도별 행동지침.


치매가 심하지 않으면

- 힘들더라도 웬만하면 환자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보호자가 인내심을 갖고 유도하는 게 치료.

- 시간이 오래 걸리고 지켜보고 있자만 답답하고 애타지만 그게 답.


세 가지 이점이 있는데,

- 치매환자는 능력이 향상되는 결과를 얻고
- 아직 자기 몸은 자기가 책임일 수 있다는 생각에 보다 밝아지고
- 보호자는 적어도 심리적으로 간병부담을 덜 수 있다.


아이가 첫걸음하는 것을 지켜보듯,
재활을 지켜보는 것으로 도와주라는 것.
집에 함께 사는 가족이 있을 때, 초기 치매일 때는 그것이 요양시설 입소보다 훨씬 낫다고.


-

ps. 저 학회사이트에 가봤는데, 저런 지침은 올라와 있지 않다. 어디서 봐야 하지?

직장인으로서 올바른 자세와 일에 대한 접근법

출처는 [ 저기 ].
원 출처는 미국잡지, Entrepreneur


1. 스스로 동기부여하라.

"그대로 서있으면 뒤로 가는 것과 같다"
배운 것에 만족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향상할 방안을 찾아라. 일이든 자신이든.
더 가치 있는 성과를 내고 더 비싼 몸값에 어울리는 사람이 되라.


2. 상업적 마인드를 가져라.

상황을 주도하라.
시간적, 공간적으로 넓은 시야를 가지고 전체를 조망하고 그 바탕 위에서
자신의 위치와 과업을 내려다보고, 개선하고 부가가치를 쌓아라.


3. 주인의식을 가져라.

책임을 완수하는 사람이 되고, 자신이 그런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어라.


4. 집중력을 가져라.

일에 우선순위를 매길 수 있어야 한다.
가장 가치있는 과업에 집중하자. 가장 하기 편한 것 말고.


5. 스스로를 되돌아보라.

정기적으로 자신의 업무와 자신의 능력을 평가하라.
분석하고 비판하면 교훈을 얻을 수 있고, 그것을 바탕으로 계획을 세우고 실행해야 한다.


현대인은 쓰레기를 배출하며 산다

한 사람이 일 년 간 쓰레기를 버리지 않으면

  [ 이렇게 된다고. ]

2014년 9월 21일

요즘은 배려를 아부로 간주하는 사람들이 있다.

좀 세상을 덜 산, 설익은 사람들인데,
(젊다고 다 그런 건 아니니까 설익었다고 표현했다.
반면, 늙었어도 저런 사람들이 많다. 자기는 받아야 당연하다고 착각하는.
그러고 보면 비슷한 행태를 보이는 젊은이는 조로증인가? )


옛날식으로 말해 분위기 파악을 못 하는, 눈치없는 사람이고
요즘식으로 말해 주관이 너무 뚜렷한 사람들이다.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을 한다" 는 당당함이라고 스스로는 말하지만

결국 그것은 동료와 가족을 배려하지 않는 결과,

그리고, 영업 상대의 기분을 망쳐 성과를 저해하는 결과를 낸다.

그것이 바람직한가? 절대로 아니다.


그런데,

왜 이런 사람이 많고, 미디어는 왜 이런 걸 쿨하고 멋진 행동이라고 치켜세우는 걸까.

하지만 그것은 종종, 당당함이 아니라 타인에 대한 무관심일 수도 있다.

문득, 이것이 "내 자식 기살리기" 운동의 20년짜리 후폭풍인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