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아도 있지만
기대어 사는 자도 있다.
도덕적으로는 우리는 그것을 어느 정도 마진을 가지고 참아준다.
종교는 그래야 할 이유를 설명하고
무교라도 이런 말은 한다. "전생에 세상을 구했구나"
그것은 불공정을 참아줄 이유기도 하지만,
섭리를 다 알 수가 없는 우리기에
모르는 섭리를 가정하고 넘어가도록 하는 윤활제기도 하다.
하지만 생물학은,
이유없는 보답은 없는 많은 경우와 함께,
어떤 댓가도 치르지 않는 기생자도 존재함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생에서 갚도록 노력해야 하고,
또 우리가 확신하는 경우에 갚도록 강요해야 한다.
그래야 바르다.
어떻게 해야 할까.
언뜻 떠오르는
Evolutionary Stable Strategy 말고 또 뭐가 있을까?
바로 이 전략을 위해서 좋은 것이 SNS라고 생각했다. 소통이 굉장히 빠르고 원하면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까. 하지만 한편, 사람의 시간은 유한하다. 때문에 SNS도 만능은 아닌 것 같고, 특히 권력을 가진 자들은 정보 유통을 왜곡하는 데 이것조차 사용하려 든다.
어떻게 해야 할까.
2014년 7월 18일
약간 저축해둔 살이 있어야 오래 산다?
그런 질문을 던지는 기사입니다.
한국인 비만기준을 다시 정해야 할 때가 된 게 아니냐네요.
경험칙으로 이런 게 있기는 합니다.
빼빼 마른 사람은 병이 들면 체력이 없어서
좀 살이 통통한 사람보다 약하다고.
물론, 메스가 들어가기 어려운 고도비만은 논외입니다.
그 사람들은 매일 쌀 한 포대씩을 배에 두르고 사는 거니까요. 심장과 관절과 척추에 주는 부담만 해도..
그리고, BMI지수는 그저 체중과 키만 갖고 산출하는 것이라 많이 부정확합니다.
일단 많이 언급되는, 체형을 전혀 고려하지 못하거든요.
그리고 체질도 고려하지 못하고.
체지방지수는 요즘 와서 고려에 넣고 있지만
어쨌든 체질량지수BMI만 갖고 뭐라 하기는 좀 그렇습니다.
BMI가 말해주는 건 당신의 겉모양이 펑퍼짐하냐 말랐냐 정도.
다만, 한 가지, 조심해야 할 것은 있습니다.
간이 좋지 않은 사람들은 그 정상 BMI에서 조금 위로 올라가면 간수치가 오르는 수가 있습니다.
한국인 비만기준을 다시 정해야 할 때가 된 게 아니냐네요.
경험칙으로 이런 게 있기는 합니다.
빼빼 마른 사람은 병이 들면 체력이 없어서
좀 살이 통통한 사람보다 약하다고.
물론, 메스가 들어가기 어려운 고도비만은 논외입니다.
그 사람들은 매일 쌀 한 포대씩을 배에 두르고 사는 거니까요. 심장과 관절과 척추에 주는 부담만 해도..
그리고, BMI지수는 그저 체중과 키만 갖고 산출하는 것이라 많이 부정확합니다.
일단 많이 언급되는, 체형을 전혀 고려하지 못하거든요.
그리고 체질도 고려하지 못하고.
체지방지수는 요즘 와서 고려에 넣고 있지만
어쨌든 체질량지수BMI만 갖고 뭐라 하기는 좀 그렇습니다.
BMI가 말해주는 건 당신의 겉모양이 펑퍼짐하냐 말랐냐 정도.
다만, 한 가지, 조심해야 할 것은 있습니다.
간이 좋지 않은 사람들은 그 정상 BMI에서 조금 위로 올라가면 간수치가 오르는 수가 있습니다.
2014년 7월 15일
서울의 7~8월 자외선은 겨울의 4배. 강한 자외선 주의.
자외선 A,B를 모두 넣은 총자외선 지수를 기상청에서 발표.
피부와 눈에 안 좋다. 조심.
서울 한낮 32.3도..7, 8월 자외선은 겨울의 4배SBS | 정구희 기자 | 입력 2014.07.15
바닷가에 바람쐬러 갈 때, 선글라스와 차단제를 준비하자.
피부와 눈에 안 좋다. 조심.
서울 한낮 32.3도..7, 8월 자외선은 겨울의 4배SBS | 정구희 기자 | 입력 2014.07.15
바닷가에 바람쐬러 갈 때, 선글라스와 차단제를 준비하자.
2014년 7월 14일
조선일보의 건강섹션을 담당하는 헬스조선이 대형병원에 병원추천기사를 댓가로 8000-2500만원 협찬요구
미디어오늘의 기사인데, 없는 얘기를 하는 것 같지는 않네요.
TV의 질병치료법 연재에 출연하는 병원들이야 그럴 것 같았지만
이런 식으로도 하네요.
협찬을 받는 광고기사야 안 하는 언론이 없지만
이 기사에서 봐야 할 문제는
스폰을 받고 써주는 소개와 사실상의 추천임에도
그걸 기사 내용에 고지하지 않았다는 데 있습니다.
(그것이 현행법상 어떨 지는 모르겠지만 윤리적으로는 사기라고 생각합니다)
조선일보 뿐 아니라 주요신문(예를 들어, 중앙일보도 잘 정리해놓은 편입니다)은 건강섹션에 저런식으로 카테고리를 만들어 독자에게 사실상의 병원추천을 하는 걸로 아는데, 이거 참..알음알음밖에 없는 건지. 어디서 정보를 찾아야 할까요.
TV의 질병치료법 연재에 출연하는 병원들이야 그럴 것 같았지만
이런 식으로도 하네요.
협찬을 받는 광고기사야 안 하는 언론이 없지만
이 기사에서 봐야 할 문제는
스폰을 받고 써주는 소개와 사실상의 추천임에도
그걸 기사 내용에 고지하지 않았다는 데 있습니다.
(그것이 현행법상 어떨 지는 모르겠지만 윤리적으로는 사기라고 생각합니다)
조선일보 뿐 아니라 주요신문(예를 들어, 중앙일보도 잘 정리해놓은 편입니다)은 건강섹션에 저런식으로 카테고리를 만들어 독자에게 사실상의 병원추천을 하는 걸로 아는데, 이거 참..알음알음밖에 없는 건지. 어디서 정보를 찾아야 할까요.
"밥배 따로, 빵배 따로" 탄수화물 중독, 탄수화물 다이어트에 관한 기사
밥 많이 먹는 한국인…'탄수화물' 다이어트 득과 실 -MBC
1.
탄수화물을 줄이는 게 다이어트의 기본처럼 여겨지는 요즘,
탄수화물 다이어트의 장단점을 말하는 기사.
- 전체적으로 식사량을 줄인 경우
- 식사 중에 탄수화물을 피한 경우
결과적으로 탄수화물을 피한 사람은 혈당과 간수치가 낮아졌다고.
2.
문제는, 탄수화물은 단백질보다는 지방으로 바뀌어 축적이 잘 되기도 하지만,
탄수화물 -> 포도당 -> 에너지(근육운동, 뇌활동)
이런 일을 하기 때문에,
탄수화물을 안 먹고 단백질로 대신하면
몸은 간에서 단백질을 분해해 포도당을 만들므로
암, 통풍, 결석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고.
때문에 탄수화물을 아예 안 먹으면 안 되고,
밥을 먹으면 현미를, 빵을 먹으면 통밀을, 과일을 먹으면 토마토를 먹는 식으로 하라고.
1.
탄수화물을 줄이는 게 다이어트의 기본처럼 여겨지는 요즘,
탄수화물 다이어트의 장단점을 말하는 기사.
- 전체적으로 식사량을 줄인 경우
- 식사 중에 탄수화물을 피한 경우
결과적으로 탄수화물을 피한 사람은 혈당과 간수치가 낮아졌다고.
2.
문제는, 탄수화물은 단백질보다는 지방으로 바뀌어 축적이 잘 되기도 하지만,
탄수화물 -> 포도당 -> 에너지(근육운동, 뇌활동)
이런 일을 하기 때문에,
탄수화물을 안 먹고 단백질로 대신하면
몸은 간에서 단백질을 분해해 포도당을 만들므로
암, 통풍, 결석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고.
때문에 탄수화물을 아예 안 먹으면 안 되고,
밥을 먹으면 현미를, 빵을 먹으면 통밀을, 과일을 먹으면 토마토를 먹는 식으로 하라고.
2014년 7월 13일
일제강점기 조선반도 도박의 도시
가 인천이었다고.
"마계인천"이란 말이, 이천년대 이후 인터넷에서는 결코 좋은 뜻이 아니고
마계란 말 자체도 우리 세대에선 게임에서나 나왔음 직한 말이지만,
인천에 쌀선물(미두)시장이 생겨서
전국의 부자 거지 투기꾼을 모았고
실패한 사람들이 낙향해 자살한 사례가 끝이 없었다고.
그래서 "악마굴", 곧 마계.
KBS의 미두 관련 방송을 보다가 새삼 무서움을 느꼈네요.
그 때나 지금이나 다른 게 하나도 없어요.
도박은 안 좋습니다. 특히 투자나 투기를 가장한 도박은 더욱 더.
이건 리미터가 없어요.
일본이 본토의 쌀부족으로 사회공황, 시위를 무력진압하는 사태에 이르자
조선쌀을 일본으로 반출하는 방법을 찾게 된다.
강제적인 방법 외에도, 당시 조선쌀은 일본에 비해 값이 쌌으므로 사가는 방법을 찾았는데,
하지만 아직 조선에는 조선인이 유통망을 장악하고 있었고 호의적이지 않았다.
조선에서 먹고 남는 쌀을 일본에 파는 게 아니라
조선쌀값이 올라 조선인이 굶더라도 일본이 필요한 만큼 조선쌀을 일본으로 옮기기 위해서는
그것을 와해시킬 새 유통망이 필요했다.
이것이 미두시장을 인천을 시작으로 전국의 쌀 집산지에 만들게 된 이유.
도박의 대상이 쌀이었고, 정보와 기법이 취약한 조선인 지주들이 털리면서
쌀은 일본으로, 토지는 일본인 지주에게 넘어가는 건 시간문제였다고.
이후 조선쌀 생산량의 4할 이상이 일본으로 반출됐다고.
알버트 슈바이처의 수기를 보면 이런 이야기가 나와요:
아프리카 식민지에 온 유럽인들은 담배와 화주(도수높은 증류주)를 원주민에게 비싸게 팝니다. 이 두 가지는 생활필수품이 아니면서 중독성이 있어서, 원래 자급자족할 수 있던 원주민은 결국 술을 마시기 위해 일하고 일이 끝나고 나면 술로 탕진하고 다시 술을 마시기 위해 백인 고용주를 찾고, 그러는 와중에 전통사회와 가정이 와해된다는 이야기를 적었더랬지요.
"마계인천"이란 말이, 이천년대 이후 인터넷에서는 결코 좋은 뜻이 아니고
마계란 말 자체도 우리 세대에선 게임에서나 나왔음 직한 말이지만,
인천에 쌀선물(미두)시장이 생겨서
전국의 부자 거지 투기꾼을 모았고
실패한 사람들이 낙향해 자살한 사례가 끝이 없었다고.
그래서 "악마굴", 곧 마계.
KBS의 미두 관련 방송을 보다가 새삼 무서움을 느꼈네요.
그 때나 지금이나 다른 게 하나도 없어요.
도박은 안 좋습니다. 특히 투자나 투기를 가장한 도박은 더욱 더.
이건 리미터가 없어요.
일본이 본토의 쌀부족으로 사회공황, 시위를 무력진압하는 사태에 이르자
조선쌀을 일본으로 반출하는 방법을 찾게 된다.
강제적인 방법 외에도, 당시 조선쌀은 일본에 비해 값이 쌌으므로 사가는 방법을 찾았는데,
하지만 아직 조선에는 조선인이 유통망을 장악하고 있었고 호의적이지 않았다.
조선에서 먹고 남는 쌀을 일본에 파는 게 아니라
조선쌀값이 올라 조선인이 굶더라도 일본이 필요한 만큼 조선쌀을 일본으로 옮기기 위해서는
그것을 와해시킬 새 유통망이 필요했다.
이것이 미두시장을 인천을 시작으로 전국의 쌀 집산지에 만들게 된 이유.
도박의 대상이 쌀이었고, 정보와 기법이 취약한 조선인 지주들이 털리면서
쌀은 일본으로, 토지는 일본인 지주에게 넘어가는 건 시간문제였다고.
이후 조선쌀 생산량의 4할 이상이 일본으로 반출됐다고.
알버트 슈바이처의 수기를 보면 이런 이야기가 나와요:
아프리카 식민지에 온 유럽인들은 담배와 화주(도수높은 증류주)를 원주민에게 비싸게 팝니다. 이 두 가지는 생활필수품이 아니면서 중독성이 있어서, 원래 자급자족할 수 있던 원주민은 결국 술을 마시기 위해 일하고 일이 끝나고 나면 술로 탕진하고 다시 술을 마시기 위해 백인 고용주를 찾고, 그러는 와중에 전통사회와 가정이 와해된다는 이야기를 적었더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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