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5일

이동순의 엄마학교 부모특강

유튜브에는 유익한 컨텐츠가 정말 많습니다.
네이버와 다음보다 사람들을 유인하는 뭔가가 있을까요?

수익배분이 더 잘 되나?
세계에 더 쉽게 알릴 수 있어서 그런가?

이동순의 엄마학교 부모특강 검색

육아TV

말기암과 호스피스, DNR에 대한 어떤 글 링크

일 돌아가는 상황에 대해서는, 지워진 본글은 됐고, [ 댓글이 도움이 되는 글.] 의사쪽이 아무래도 글을 조리있게 쓰기도 하고, 얘기가 눈에 선하다.

그런데, 본글을 쓴 사람이 DNR권한이 없는 방계라 해도
억울하다거나 불만스러웠다는 심정은 잘 와닿았다.

나 자신의 부모님과 삼촌 어른이 대학병원에서 황당한 경우를 당한 적이 있기 때문에. (한 분은, 오진과 뒷수습 모두 삽질한 결과, 사지가 모두 온전하지 않고 보통 사람보다 피가 많이 적은 몸이 되셨다.)

눈감으면 코베어가는 게 아니다. 그 사람들이 악마가 아니다. 다 선의를 갖고 한다.
하지만 어디든 무능한 자가 있고, 유능하더라도 실수가 있고, 의사소통 불일치가 있고, 우연과 겹치면 보험이 받쳐주고 돈을 마련했어도 사람이 장애를 갖거나 죽는다.

그리고 환자쪽에도.. 모른다고 의사를 다 믿는 것도 문제다. 이상하게 들릴 지 모르지만 내 경험상 그렇다. 치료는 의사가 하는 게 아니라, 의사와 환자와 환자 가족이 같이 하는 것이다. 병원 창구에서 진료비 접수했다고 책임이 다 의사에게 가는 게 아니란 말이다. 그래서 환자와 보호자가 무식하거나 신앙에 빠져 있으면 그 자식이나 형제가 아주 신경을 곤두세워서 조심해야 한다.
어처구니없이 빠르게 죽어버리는 걸 눈뜨고 지켜봤고, 나도 가방끈 좀 있다는 새낀데 하루 차이로 사람 목숨이 가는 걸 봤다. 내가 좀 한 마디만 강하게 했으면 이런 생각이 그 때를 생각하면 항상 든다.

그리고,. 악성 종양일 때, 또는 중기 이상 암인데 양방 한방 협진이 아니라 그냥 용하다는 한의사말만 듣거나, 주예수 기도원이나 부처님 중을 믿는다고 의사 시키는 거 죽자고 안 따라하거나.. 이러면 답이 없다. 보는 사람이 속이 터지지만 그런 환자가 또 고집은 세다. 다 자기 명이려니해도 안타까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한 글이다.




지방의 종합병원은 장비가 뒤떨어져선지, 의사 질이 떨어져선지 가끔 불안한 얘기가 들린다.
얼마 전, 같은 아파트에 사는 어머니 연상 친구분의 부군이 쭈그려서 밭일을 하다 뇌졸중 증상으로 쓰러지셨다. 그래도 5대 광역시 안에 있는 종합병원으로 후송됐는데, 가서 단층촬영하고 여러 검사를 했는데, 별 이상을 발견못해서 노환이라 생각하고 약 처방. 그런데 병원로비에서 다시 쓰러졌고, 부랴부랴 재검들어감. 아주머니가 답답해서 서울사는 아들에게 전화했더니 노발대발, 그길로 사설 앰뷸런스를 불러 서울까지 환자를 옮겼고, 서울의 종합병원에서 재검해보니, 뇌에 혈관이 두 군덴가 막혔다가 하나가 풀렸다 했단다. 그래서 일 주일 정도 입원해 약물치료하며 경과를 봤다고. 원래 종합병원들이 다른 병원 진료기록과 약을 무시하지만 이번같은 경우는 앞 병원에서 제대로 증상을 짚어내지도 못했다고 하니 그걸 뭐라 할 것도 없더라.

2014년 7월 3일

축구협회, 홍명보씨 국가대표팀 감독 유임

첫인상:

사업실패한 아들 재기할 기회를 주는 재벌회장같다.


다른 감독같으면 이런 기회를 줬을까하는 생각도 들어서
사람들이 말하는 편애란 평에 토달 생각이 안 든다.


다만, 준비기간 1년이란 것도 그랬고..
이건 어쩌면, 축협이 홍명보에게 "차려진 밥상"을 주자고 작정한 속내를 그 때 최강희감독이 알고 자존심을 버리기 싫어 먼저 본선감독을 고사한 결과일 지도 모른다. 그런 생각이 들 만큼 축구협회는, 그냥 운일 수도 있지만, 홍씨의 지도자 커리어를 속도위반소리들을 만큼 속성으로 키워오며 적시에 길을 만들어준다는 평을 받았으니까.

홍명보씨가 이번 월드컵에서 결과를 못 냈지만, 축협은 속으로 다른 감독에게는 물론이지만 홍씨에게도 지금 책임을 물리려면 좀 거시기할 것 같다. 그 결과일 지도.


어쨌든 홍명보는 이 시대에 쉽게 버릴 수 있는 값싼 사람이 아니고, 바보도 아니다.
잊은 사람이 있겠지만, 그는 쉽지 않은 조건에서 2012 런던올림픽 축구 동메달을 만들어낸 감독이다.

한 번 기회를 더 주는 것도 나쁘진 않겠지. 차범근을 쉽게 잘랐는데 왜 홍명보는 질기냐고? 바로 차범근을 쉽게 자른 게 바르지 않았다고 보기 때문에. (이렇게 말하면 억울할 다른 감독도 많지만..) 솔직이, 이번 경험을 잘 삭혀서 내년 초에는 좋은 결과를 내기를 바란다.


축구협회의 유임 핑계라고는 하지만 아주 말이 안 되는 것은 아닌 게, 새 감독을 7월에 임명해서 내년 1월 AFC에서 좋은 성적(이라고 하면 보통 우승이 아니겠냐)을 내라고 요구하긴 어려울 게다(월드컵 16강 무산이 결정된 게 6월 말이다. 지금 선수진이 좋지 않다는 건 다 아는 얘기고, 국내리그는 시즌 중이라 6개월 뒤에 성과내라고 현직 감독을 빼오기 힘들 테고, 외국인 감독이라면 8월 안에 인재를 찾고 계약을 마치고 취임해 조련시작하기는 더 힘들 걸. 국대감독자판기가 있는 것도 아니쟎아). 지금 감독을 유임한다면 협회로서는 기회를 한 번 더 주는 것이니 "온전하게 협회 책임을 지우는" 게 가능하겠지.
그런 정치적인 쪽에서 생각해도 그렇고, 그리고 자칫 '빽없는 새 감독'이 성적을 못 내  반 년 하고 중도하차하는 꼴을 보기보다는 이게 나을 수도 있겠다. 


하반기 국제대회가 언급된 기사

SBS 차범근관련 프로그램

이달 초에 방영했나봅니다.
아, 눈물 좀 닦고.. ㅠ.ㅠ
차범근씨는 앞으로도 행복하게 사셔야 합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gStcPd2C9L4#t=274

http://www.youtube.com/watch?v=dajaWP-rr0Q

http://www.youtube.com/watch?v=2l-GDmUCtEo

2014년 7월 1일

생산성을 높이려면? 단순화하라! - WSJ / "네 상사를 알라!"

요즘은 르몽드보다 월스트릿저널이 재미있는 게 더 많아요.

소르티노는 “대개의 경우 매일매일 급한 불을 끄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학교를 변화시키기 위해 전략적으로 미래를 계획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고 말한다.

아래는 몇 줄 발췌:

우선순위를 정하는 법, 하루 동안 방해받지 않고 시간 단위에 따라 일하는 법을 배워라.

이메일을 받을 때마다 읽는 대신 특정 시간을 정해 이메일과 문자메시지를 확인하라.
답장 보내는 시간을 따로 만들어두면 직장 동료들의 기대치를 재조정할 수 있다.

이메일 한 통으로 자기 생각을 설명할 수 없다면 전화, 문자메시지를 사용하거나 직접 만나는 것을 고려하라.

상사가 어떠한 결정을 한 동기가 무엇인지 이해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상사를 더욱 잘 이해함으로써 부서와 회사 전체에 이득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절차상 변화를 쉽게 제안할 수 있다.
: 이건 아부가 아니라는 말임.

중요한 업무에 우선순위를 매기고 비생산적 업무를 제거하기 위해 상사와 협력하라.
새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 일을 분명히 파악하라.

특정 임무를 처리할 수 없을 때 어려운 문제들을 혼자 짊어지거나 마음 졸일 필요가 없다. 동료들와 의논하라. 동료들을 지원단처럼 생각하고 복잡한 업무 문화를 초래하는 비생산적 패턴을 깨라.
: 좋은 충고.

꿍해서 혼자 하려다 보면, 종종, Utilize Me! 라고 도와주려는 의지만빵인 조력자를 외면하는 실수를 하는 경우가 있다.


2014년 6월 29일

"듣는다는 것도 표현이다"

좋은 얘기네요. 흔히 듣는 얘긴데 그래도 새롭네요. 이렇게 메모할 만큼.

나에게 말한 사람이 말을 마친 다음에, 내 생각을 들은 느낌이 들도록 성의껏 듣는다..


\
TV멘토링, 말하지 말고 표현하라.


상대의 말을 들으면서 그 논리의 약점을 메모하고
내가 뭘 말할 지 무기를 준비하지 말라.

흘기거나 입을 삐죽이거나 삐딱한 자세를 짓거나.. 그를 무시하지 마라.

영상을 보다 생각난 나쁜 예:

박원순-최호정(뇌물수수범 최시중 - 징역 2년 6월, 추징금 6억 -의 딸) 토론
영상에서 예시한 나쁜 예처럼 최호정이 마치 '쌍놈의 자식'이란 말이 어울릴 만큼 대단히 천박하게 구는 걸, 꿋꿋하게 받아주며 예의를 잃지 않는 박원순 시장.
http://tvpot.daum.net/v/v5784X4L3XxLx9U9w4T393U
http://www.youtube.com/watch?v=d55-0S9R2SA

토론이라 하더라도 그건 그거고, 일단 상대의 말을 잘 들어주어야 한다. 그것이 의무다.

배꼽: 상대와 대화할 때, 내 몸을 움직여 서로 정면을 보라. 그러면 한 단계 더 솔직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