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등불을 든 자화상 - 고규태
인데, 내용을 한 줄로 줄이면
"업은 아기 삼 년 찾는다"
는 얘기다.
아궁이에 불씨가 없어서 십리 밖에 사는 친구집에 불씨얻으러 갔는데,
친구가 묻더란다. "네가 들고 온 등불에 있는 건 뭐냐"고.
교훈을 주고 스스로를 성찰하게 하는 흔한 이야기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점점, 저런 이야기가 도움이 된다.
이것 저것 많은 걸 생각하고 참고해 판단하는 습관이 생겨 좋지만,
머릿속 구리스가 굳어가는지 두뇌회전이 느리고 생각이 고정되는 걸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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