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19일

이색적이었던 무궁화열차 경험

커다란 짐가방을 끌고 올라 탔는데,

좌석이 5열이었음.. 한 쪽에 3열. 한 쪽은 2열. 복도 좁음. 
그런 무궁화는 더 어릴 적에 타봤는 지는 모르겠지만 이전에도 이후에도 기억에 없음.
아직 카페칸이 없던 시절이라 그 좁은 통로를 홍익회 카트가 돌아다니고..

대박인 건, 객실을 둘러보니 거의 전부가 군복이었음.. 이거 TMO였나? -0-
휴가를 가는데 군인열차를 타고 가다니.. ㅠ.ㅠ
무궁화 일반석이니 당연히 입석도 있었고, 비집고 들어가서 자리에 앉았는데

내 자리는 3열 좌석의 창가였음.

복잡 + 왁자지껄 +  열차 덜컹덜컹.
내릴 때까지 네 시간 정도. 꼼짝도 못하고 드나드는 게 번거로워서 화장실도 포기.


하지만 가끔 그 때가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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