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품을 이상하게 비싸게 파는 악습은 개발시대까지 거슬러올라갈 겁니다. 수출업자에게 수입권리나 수입하는 데 쓸 외환사용권을 주던 시대까지 말이죠.
그런데, 그런 거 없는 요즘도 그러니 참...
[수입품 바가지 여전]
"수입업자 맘대로 가격 정하는 꼴"…물건너오면 15배까지 뛴다
한국경제신문 2014-04-09
뉴스 추적 - 독점수입 구조로 가격 거품
60만원대 유모차, 159만원 판매
50弗짜리 의류, 명품거리 입점
업체 "임대료·수수료 등 반영"
병행수입 확대·유통 단순화 필요
뭐, 수입상들이 그렇게 해서 덩치를 키워 원 브랜드를 먹어버린 경우도 없지는 않죠. 우리 나라 회사도 중국 회사도. 그런 뉴스를 보면 '오, 한국회사 잘 하네'하는 식으로 써놔서 일단 기분은 좋지만, 만약 그 회사들이 다섯 배, 열 배씩 받고 팔았다면 좋았던 기분이 계속될까요? 그건 그 회사들의 이익일 뿐이죠. 그렇게 비싸게 파는 것이 소비자후생에 도움이 된다는 소리는 들은 적이 없습니다.
저 기사를 읽어보면 참.. 이래도 아마존 직구를 뭐라 할 자격이 있나 하는 생각이 든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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