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혼자 사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이고
다른 사람과 같이 대작을 하는 사람이 줄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먹는 모습을 편하게 보는 일이 별로 없으니 TV를 보고 즐기는 것이다.
뭘 사들고 귀가하면 같이 먹을 사람이 있고 먹는 모습을 보며 행복해하는 사람은
혼자 모니터를 보면서 먹방을 보고 즐거워할 이유가 별로 없다. 재미는 있겠지만,
별풍선을 쏴주고 내내 지켜보며 즐길 이유가 있을까?
그래서 해본 생각이다.
이것은 단견일 것이다.
넘쳐나는 배달음식과 퓨전푸드, 케이블TV의 맛집소개.. 이런 걸 누가 다 먹어보겠는가. 돈이 있어도 시간이 없고 건강이 못 따라간다. 그런 문화에서, 옛 로마인이 먹고 뱉고 먹었다는, 출처가 어딘지 잘 모르겠는 이야기처럼, 현대 우리나라에서는 그렇게 대리만족하는 것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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