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22일

이문열의 "금시조"에서 한 구절

 "(전략) 

(너는) 예를 모르고도 글씨에 힘이 있고 
도를 모르고도 그림에 운치가 있었다. 

하나 일찌기 너는 선인의 예에도 뜻이 없었고 
그 뜻을 깨우치는 데도 관심이 없었다. 

깨우치지 못하고 천박한 재주를 뽐내 
이리저리 기웃거려 오늘에 이르렀다. 
그러고도 잘못을 알지 못하고 

(후략)"


이문열의 <금시조>
석담이 고죽을 엄하게 꾸중하는 장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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